고창숲문화재문수사

고창숲문화재문수사

문수사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칠성길 135 문수사

고창군 문수산에 있는 사찰에서 비대면 여행지로 인기 있는 문수사를 다녀왔습니다.

문수사는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문수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644년 백제 의자왕 때 신라 자장이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653년과 1764년에 중창과 중수 공사가 있었고 1997년에 범종과 범종각을 조성했습니다. 신라 자장이 당나라 청량산에서 수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백제 영토인 이 문수산을 지나던 중 청량산과 비슷하다고 느껴 석굴에서 기도를 드리고 땅속에서 문수보살입상을 발견하여 이곳에 절을 세웠다.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수사로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고 오르거나 천천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걸어야 합니다.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문수사는 단풍철에 방문하면 최고의 정취를 간직할 수 있습니다.

고창 문수사는 편백나무 숲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일한 장소입니다. 2021년 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도 있지만 그 대상이 김선계곡에 있는 오래된 단풍나무 한 그루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 단풍나무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문수사 숲(2005년)이 유일합니다.

천천히 내부를 둘러보고 국내 수많은 문수사 중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라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보물 1918호 1920호가 있는 고창 문수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경내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 문수전, 명부전, 금륜전, 한산전, 만세루,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본선 대웅전에는 보물로 지정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고 싶었지만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쉽게도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삼불 형식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이후 당시 황폐해진 불교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신앙적으로 대유행했습니다. 또한 이번 삼불상은 1654년 벽암각성의 문도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으며, 이 시기 불교조각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청량산 깊은 산자락 중턱에 위치한 문수사 주변은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된 약 500그루의 편백나무가 있는 숲으로 유명한데, 생태계의 보고이자 야생화 군락지인 이 문수사 계곡 주변을 살펴보면 들꽃인 ‘현호색’이 군락을 이루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문수사는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창 문수산은 산림청이 지정하는 명품 숲으로 잘 인정받을 만큼 가족과 연인 단위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분들로 붐빕니다. 참고로 고창 문수산 북쪽 산자락에는 천년고찰 문수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문수산의 지명을 참고하여 창건되었다는 기록도 발견되었습니다.

문수산의 좋은 기운과 문수사에서 우러나오는 부처님의 은혜를 느끼고 싶다면 가족여행 고창을 추천합니다.매년 볼거리와 축제로 품격 높은 고창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웃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도 부탁드립니다.#고창여행 #고창문화재여행 #문수사 #아기단풍숲 #천연기념물 단풍숲 #청량산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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