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사람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미국 뉴욕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미국 IT매체에 따르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옵티머스 라이드는 최근 뉴욕에서 상업용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 매체는 “교통이 워낙 혼잡해 자율주행차 불모지였던 뉴욕에서도 드디어 상업용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옵티머스 라이드 셔틀버스는 브루클린 네이비야드 지역에서만 운행한다.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서 페리 운항 터미널을 오가는 6대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속 40km로 순환할 예정이다.브루클린 네이비야드 300에이커(약 36만7000평) 부지에 입점한 400여 개 업체, 근무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뉴욕주에서는 상용 자율주행차 서비스로는 처음 실시된다. 뉴욕주는 아직 상용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네이비야드는 일반도로가 아닌 사설도로에 한정돼 있어 운영이 가능하다.

단지 내 모든 도로가 사설도로이기 때문에 일반 도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택시나 오토바이 등으로 인한 돌발상황 등 변수를 만날 확률이 적다.차량 내에 운전자와 옵티머스 라이드 직원이 대기하며 안전을 지킨다. 주 7일 운행하다. 당분간은 무료로 운영한다. 옵티머스 라이드 셔틀버스는 보스턴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등지에서 운행하고 있다. 이번 브루클린 셔틀버스 운행은 뉴욕주 최초의 상업용 자율주행 서비스다.

뉴욕주에서는 2017년 자율주행차 운행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볼 수 있다. 중기부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통해 세종시의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승인했다.

세종시 자율주행특구는 계획도시로 설계된 도시 특성을 이용해 도시공원이나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등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허용하는 게 골자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법은 자율주행차에 운수면허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세종시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한정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오류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일반차로 주행은 호수공원 보행로 등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가능하도록 단계를 나눴고, 실제 승객을 태우는 운송사업은 6개월 이상 주행 실증을 통과한 뒤에나 가능하도록 했다. 실증 시 안전요원도 2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탑승시켜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세종시와 중기부는 특구 지정으로 매년 25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세종에 진입해 실증사업에 도전할 전망이다.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지혜[email protected] *네이버텍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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