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치원에 상담을 다녀왔다.담임선생님과 자주 통화하거나 퇴근하면 늦게 전화 상담을 하려고 했는데, 원장 선생님이 학부모와 선생님이 잘 못 보시니 상담은 꼭 대면으로 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아이들이 집에 가서 상의해야 해서 5시 이후에 한다고 해서 5시 반에 예약하고 다녀왔다. 아이는 원래 집에 가야 하는데 엄마가 데리러 간다고 아침에 말해놓고 기다렸다.
유치원에 갔더니 옆 교실에서 나와 엄마라고 들떠 있었다.선생님~ 저희 어머니가 오셨어요. 저희 엄마입니다. 우리 엄마’ 다행히 7살 반 언니들 둘이 남아서 잘 놀고 있었다. 상담을 잘 마치고 집에 왔는데 아이가 저녁을 먹고 큰딸이 아끼는 목걸이를 가방에 둘둘 말아 달아놓았다.하지 말라고 했는데 다음날 또 그래서 언니가 조금 화가 나 있었다. 그런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저도 가방에 이렇게 매달리고 싶었어요.7살 반 언니들이 저만 없대요.”하하하~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말하지 그랬어” ^^ 그 말에 웃으며 언니가 책상 서랍에서 열쇠고리 하나를 꺼내 달아준다. 언니가 소풍 때 과학관에서 사와서 아끼다가 동생에게 건네는 모습이 대견했고, 좋아하는 막내를 보니 어린 마음이 이해됐다. 다음날 호주에 사는 이모가 보내준 선물상자에 열쇠고리도 있고 막내야~ 어린이집 다닐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남의 물건을 원하는 걸 보니 막내가 좀 더 큰 것 같다.
이 그림은 막내가 좋아하는 유치원생이 그려준 그림^^선생님 말로 맨날 예쁘다는데 우리 딸 이렇게 보이지는 않겠지? 우리 딸은 인어공주 그림을 그려줬대.
이 그림은 막내가 좋아하는 유치원생이 그려준 그림^^선생님 말로 맨날 예쁘다는데 우리 딸 이렇게 보이지는 않겠지? 우리 딸은 인어공주 그림을 그려줬대.
https://www.youtube.com/watch?v=Xp2h5hO8bGM&pp=ygUZ7LGF6rCA67Cp6rO8IOyXtOyHoOqzoOumrA%3D%3D